마치 용이 승천하듯, 한줄기 소용돌이가 치솟습니다. <br /> <br />마을을 집어 삼킨 회오리 바람은 시커멓게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서서히 움직일 때마다 전기 설비들이 펑펑 터집니다. <br /> <br />중국 랴오닝성 곳곳에서 거대한 토네이도가 휘몰아쳤습니다. <br /> <br />달리던 승용차를 번쩍 들어 올리고, 수레를 날려 버릴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[중국 랴오닝성 주민 : 아이고! 누구네 차인지, 바람에 날아가 버리네!] <br /> <br />폭풍이 휩쓸고 간 자리는 그야말로 쑥대밭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역 당국은 구조와 복구에 총력을 쏟느라 피해 집계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중국 관영 CCTV : 당일(1일) 밤 9시 기준, 13명이 다쳤고, 집 60여 채가 부서졌으며, 일부 농경지가 피해를 입었습니다.] <br /> <br />토네이도는 찬 공기와 더운 바람이 맞부딪혀 강한 대류를 형성할 때 발생합니다. <br /> <br />드넓은 평원이나 바다처럼 탁 트인 공간에서 용오름 현상이 자주 목격되는 이윱니다. <br /> <br />중국 동북 벌판에선 매년 여름 한두 번씩 토네이도가 생기는 걸로 파악됩니다. <br /> <br />최근엔 기후 변화 등의 영향으로 그 빈도는 잦아지고, 위력은 더욱 세지는 추셉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9년엔 랴오닝성 카이위안시에 토네이도가 강타하면서 2백 명 넘는 사상자와 만 명에 달하는 이재민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3060313494822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